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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'애도와 추모가 책임있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됩니다. -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김용민-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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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림 시 (702)

    날림 시

날림 시 - 바람이 스치다.
이 름 : 바다아이   |   조회수 : 562         짧은 주소 : https://www.bada-ie.com/su/?oBP9_v9uoM-Y




바람이 스치다.

문제에 깊게 노출되면
사람이 미워지고 상황이 나빠보인다.
뚝방길 따라 소리없이 걷다보면
핀 꽃과 바람... 그리고 물...
삶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다.
나의 가슴에 깊게 박힐 수록
현상은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은 확실하다.
해서... 내가 해야 될 것이란
덤덤히 시간을 보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.
빈 항아리에 물이 고이겠지만. 엎으면 사라지는 것들...
그리고 또 비워내면 또다른 물이 들어오는 것.
그냥.. 그게 인생이 아닌가 싶다.
차피.... 오고가는 사건과 사람의 향연이라면
무뎌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.
뭐 별거 있는가 싶다.
그렇게 바래가는 속에서 또한 책속 작은 벌레도 사는 것이겠지...
그만 내려놓자... 작은 바람은 곧 지나간다.
가슴도 시간이 지나면 곧 약해지는 숨에 그렇게 적응하고 말겠지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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